날아가고…찢기고…무너지고…
땅 위에 있던 건 완전히 초토화됐습니다.
미국 중부 켄터키주의 메이필드시입니다.
현지시각 11일 0시를 전후해 토네이도가 강타했습니다.
[앤드루 버시아 / 미 켄터키주 주지사 : 우리는 켄터키 역사상 최악의 토네이도 피해에 다가서고 있습니다. 여러 개의 토네이도가 12개 이상의 카운티를 강타했습니다.]
메이필드 카운티의 양초 공장 지붕이 무너져 특히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확인된 사망자만 70명 이상입니다.
켄터키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.
일리노이주 에드워즈빌에서는 아마존의 물류센터 지붕이 날아가 야근 작업자들이 매몰됐습니다.
[마이클 필백 / 일리노이주 경찰청장 : (건물 내 택배 상자들이 선반에서 한꺼번에 쏟아진 상황인가요?) 네 또 다른 재앙입니다. 그곳을 관통해 모든 게 날아간 것으로 보입니다.]
구조작업이 곧바로 시작됐지만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
날벼락 같은 사고 소식에 가족들은 애가 탑니다.
[사라 비어만 / 실종자 가족 : 건물이 이렇게 엉망일 줄은 몰랐어요. 정말 너무 걱정돼요. 남편이 무사하기만 바랍니다.]
미국 중부 곳곳에 발생한 토네이도 24개는 이런 식으로 6개 주, 무려 370km를 이동했습니다.
곳곳에서 전기도 끊겼습니다.
6개 주에서 15만7천 명이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
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 중부 지역에 연방 자원을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.
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재난관리청장 등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면서 추가 브리핑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
YTN 이상순입니다.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12121838000328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